서울 스카이라인, 마천루급 건축물 들어서면 손해?

오늘자 신문을 보니 사대문 안에는 문화적 가치 때문에 40층 이상의 고층 빌딩을 제한하고 그 외 시내 지역은 초고속 빌딩을 짓는데, 서울시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기사를 봤다. 서울이 세계 유수의 도시와 다른 점은 고층 빌딩이 아니라 이 정도의 큰 도시에 산을 끼고 도시가 생성되었기 때문 아닐까?

이 상태에서 마천루급 건축물이 들어서면 그 건축물 중심으로 스카이라인이 조성돼, 가까운 북한산 등에 올라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면 오히려 단점일 것 같다. 결과적으로 마천루급 건축물은 깜짝 홍보 효과를 거둘 수는 있겠지만, 서울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 장점을 볼 때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듯 보인다.


덧, 예전 방송에서 한국의 산에 대한 내용중 "이런 큰 도시에 시내가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산이 가까이 있다는 건 축복" 이라는 한 외국인 배낭여행가 인터뷰가 생각난다.

덧, 현재 서울의 스카이라인도 알아주는데 꼭 필요한 랜드마크일까?

//추가.

2010.01.06 서울이 최악도시 3위가 된 황당 사연 - 조선일보

2010.01.06 서울, 세계 최악의 도시 3위? - 경향신문 ( 원문 : 링크 )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뻗은 도로, 옛 소련 스타일의 콘크리트 아파트 건물, 심각한 오염, 그리고 영혼도 마음도 없다, 숨막히는 단조로움이 사람들을 알코올 의존증으로 몰고 있다” - 인용

나름 재미있는 표현을 했군요, 큰 틀에서 공감은 가네요.

//제 2롯데월드와 서울공항

2008.09.19 제2롯데월드 허용…서울공항 ‘딜레마’ - 한겨레

2009.03.31 제2롯데월드, 환경·교통대책은? - 머니투데이

  >> 2010.11.11 제2롯데월드 건축 최종허가…2015년 완공 - 연합뉴스

안보, 교통, 환경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