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관련

오늘 | 2007. 6. 8. 08:03 | (M)모바일 | (M)모바일 텍스트(by Google) | PC버전

1987.6.8 당시 법무부장관 기자회견 ( 6.10 예정된 시위에 대한 경고 / 출처 : KBS )

1987.6.10 시위 다음날, 당시 치안본부장의 기자회견 ( 출처 : KBS )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자유, 이 뒤에는 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크게 작용했다. 이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촉매제이자 시발점을 꼽으라면 형식적으로나마 독재정권과 결별 할 수 있었던 사건이 '6.10 민주항쟁' 이다.

횟수로는 20년이나 되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보면 최소한의 역사적 평가와 검증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87년 중국의 천안문 사건이나 '86년 독재자를 축출한 필리핀의 '피플 파워' 등 아시아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의 현재와 비교해 보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IMF 이후 정치적 민주주의를 뒤로하고 사회적, 경제적 민주주의가 주된 관심사가 된 지금, 양극화 문제를 논할 수 있는 자체가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