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검색 호환성 추가 --> DreamUp :: MB 정부,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 관련.. ( 2008.02 )

"알려드립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가입 절차를 일부 수정했습니다.

자택 전화와 휴대폰 번호 그리고 직업란을 필수 입력하도록 되어있었던 것을 입력하지 않아도 회원 가입이 되도록 변경했습니다. 또 작업자의 실수로 생년 1950년부터 가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던 것도 1900년생부터 가능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짧은 인수위 기간중 서둘러 프로그래밍을 하고 취임식에 맞춰 급히 오픈한 탓에 2월25일 현재도 버그 잡기와 오류 수정, UI 개선 등 후반작업을 계속하는 중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오류 지적을 반영하여 보다 편리한 청와대 홈페이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미처 가입자의 편의를 헤아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 인용


"한편 홈페이지 가입시 집 전화와 휴대전화 직업란을 필수입력으로 하도록 해 네티즌의 비판을 받은 것은 의무적으로 입력하지 않아도 회원가입이 되도록 변경했다." - 인용


미디어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에 맞춰 청와대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기사에 눈에 띄는 부분이 보여 살펴보았는데 기존 홈페이지보다 단순화.간략화 된 느낌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익명'성 부분인데, 예로 '자유게시판'에 글 작성시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익명'도 가능했으나 현재는 내국인/외국이 포함해서 주민등록번호(외국인번호)를 통한 '실명인증'을 통해서만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익명 제한 부분은 공감이 가나 현재의 기술로 극복할 수 있으며 포기에 따른 장점을 만회할 수 있는 대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명박 정부의 실용과 맞지 않으며 자칫 과거로의 회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의 느꼈다.

 무슨 이유에서 실명인증으로 변경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정부의 대문이 골라 먹는 재미에 빠져 편식으로 일관한다면 '정보 많은 웹사이트'는 될망정 기존의 홈피가 가지고 있던 '말 많은 웹사이트'는 될 수 없다고 본다. 좋은 것만 보여 주고 싶은 일방통행은 이해 하지만 "국민의 소리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는 '일하는 정부'" 표방하고 싶다면 개나 소나 소통할 수 있는 장의 마련이 필요하다.

그 외 각 정부 부처에서 보던 익숙한 메뉴인 '소망상자(신문고)'가 눈에 띄었고, 어느 분이 지적한 쌍방향 소통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검색창은 어디다 쑤셔 박았는지 안 보이던데 근래 인터넷에서 제일 중요한 것, 어르신들도 아시던데, 무엇을 감추고 싶은지 의문이며 수백억 들여서 구축한 국가 기간망 수준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필요하지 않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이, 공공의 위한 실용이 맞는다면 보여주기 위한 형식(1:1)이 아닌 다수의 소통을 위한 Web 2.0(소통)의 뼈대는 갖춰야 할 부분으로 여겨지며 여기에 국민이 모르겠지, 이정도면 충분하지하는 생각으로 구렁이 담 넘듯 보여 걱정스럽다.
 

관련기사 :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새 정부가 출범함과 동시에 25일자로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등을 개편했다"면서 "참여정부의 홈페이지가 `말 많은 웹사이트`였다면 이명박 정부의 홈페이지는 `정보 많은 웹사이트`가 되도록 하겠다는 게 개편 의도"라고 설명했다." - 인용

2008.02.26 매주 국무회의 직접 참석…‘독대’ 부활 가능성 - 한겨레
2008.02.27 청와대 인터넷 사이트 새단장 - 디지털타임즈

덧, 과거에는 정보의 통제면 충분했으나 현재는 인터넷으로 인한 대칭형(수평) 구조이기 때문에 통제 보다는 걸러내는데 중점을 두는 듯 보인다. 또한 말이 그리 무섭다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익명의 글을 작성할 수 없다는 법을 제정하던가, 그게 힘들다면 홈페이지 트래픽 제한도 괜찮을 듯.

덧, 정부 기관을 홈페이지를 쓰면서 제일 웃긴 건, 각 부처의 홈페이지에 대한 평가는 간혹 있었지만 지적받은 부분을 절실하게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건 좋으나 피드백을 혼자만 볼 수 있으니 민간 기업의 홈페이지도 포트폴리오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겠는가?

//추가. 2008.03.02
따로 노는 정책? : 이 대통령 "청와대 대폭 개방…사람들과 거리 좁혀야"

//2008.03.05
노무현도 아는 Web 2.0 (쌍방향 소통)  : 봉하에서 띄우는 두 번째 편지
2008.06.10 [봉하일기10] '시민 노무현'의 새로운 시작, '민주주의 2.0'
2008.09.17 <盧전대통령, 토론사이트 오픈> - 연합뉴스

웹 3.0 키워드:「추천」과「개인화」

영국신문 가디언의 사이트에 4일(현지시간)에 게재된 기사에서 글쓴이인 제미나 키스(Jemina Kiss)는 웹 3.0은 추천을 가리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만약 웹 2.0을 ‘상호작용’이라고 요약한다면 웹 3.0은 추천과 개인화가 될 것이다”라고 썼다. 키스는 라스트닷에프엠(Last.fm)과 페이스북의 지침을 예로 들어 개인화 된 추천서비스가 새로운 음악이나 제품, 레스토랑 등의 정보를 우리에게 가져오는 웹의 장래성을 그리고 있다. - 인용, ( 원문 : 2008.02.05, Read Write Web )

//2008.03.11
최초 제가 본 내용은 반론성 기사였군요. 언론 왜 이럴까요?
"이번엔 탈퇴 불가?" 청와대 홈페이지 불편 지적 이어져 

홍보물로 전락한 청와대 홈페이지 - 시사IN 


//2008.03.01 에 청와대 들렸다가 받아 두었던 intro 영상 ( 스크랩성 ) - 2010.09 링크 변경

관련 링크 : http://bit.ly/9QVIgb ( 청와대 홈페이지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 2008-02-25 )


//2008.05.12 미국 쇠고기 수입 때문인지, 포탈 사이트에 청와대 블로그가 있었군요.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무엇을 소통하고 싶은지는 모르겠더군요. : 링크

//2008.08.11 <靑미래기획위 "`듣는 홈페이지' 개통"> - 연합뉴스

http://www.future.go.kr/ : 쌍방향 얘기가 있어서 살펴 보았는데 기존의 '국민 신문고' 내 '정책토론' 등과 비교해 차이점을 모르겠음. 자세한 내용은 추후 문의하기로 하였음.

이후 문의해 기존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와의 차이점을 물으니 방향성 얘기를 하였으며 건의사항이 있으면 자신에게 하라는 답변을 듣고, 어이가 심하게 없었음.
( 내가 말하는 용어조차 이해를 못하는데 무슨 건의를 자신에게 하라는건지 --;; )


//2008.09.06 국회의원 홈피 둘러보니…'공약 소통' 낙제점 - SBS

//2009.02.xx 오바마 취임 이후 백악관 개편
2009.01.21 오바마시대 첫 변화는 `백악관 새 웹사이트`..미국판 `이지원` - 한국경제

참고, 이지원(e-知園)이란?


오바마의 웹 민주주의 2.0 실험? - 블로그
백악관 홈페이지의 변화 - 블로그


//2009.10.01 [청와대소식] 청와대 홈페이지가 개편되었습니다. - 청와대 뉴스레터

데드링크 차원에서 캡쳐 : 링크 ( 2010.05.17 추가 확인 )


//2011.01.25 말 많은 李대통령의 `전화 정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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