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검색 호환성 추가 --> DreamUp :: 이명박 정부의 실용, 수직과 수평 사이에서... ( YTN 돌발영상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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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9 : http://kr.youtube.com/browse?s=mp

"노무현 시절 없어진 대통령과 여과 대표의 정례회동이 부활됐다.

..... 대통령과 당 대표의 정례회동은 자칫 대통령이 당무와 당 인사에까지 영향력을 향사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도 있다. 형행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는 대통령은 당무에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시하고 복종하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며 "과거 제왕적 대통령 시절과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인용, 2008.03.08 한겨레 4면 기사.

대통령의 자리는 우리 사회에서 수평적 지지를 기반으로 수직적 위치의 최상층에 위치한 절대권력의 정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몇몇 기사에서 의아한 내용이 있어서 의구심을 가지던 중 03.07일(2008) YTN, 돌발영상 코너에 올라온 '마이너 리포트(미래 문답) 영상'에 대해 청와대가 삭제 요청을 하자, YTN이 이를 받아들여 포탈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기사를 통해 YTN 노조에서도 강한 반발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련해 국내 모든 사이트에 해당 동영상 삭제가 적절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YTN 돌발영상이 삭제된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이명박 정부가 장관급 인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자를 내세우자 삼성 특검으로 세간을 관심을 받던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 사제단'에서 수차례 경고 끝에 3월 5일 실명을 발표하기 이르는데, 사제단의 발표 1시간 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취재기자단에게 천주교 사제단이 발표할 인사에 대한 조사는 이미 끝 맞췄으며, 조사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며, 엠바고(보도유예)를 설정한다. 이틀 후, YTN 돌발영상 코너에 이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무슨 일인지, 청와대가 발칵 뒤집힌다. 이후 청와대에서 엠바고를 거론하며 동영상 삭제를 요청한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엠바고가 아닌, 사제단 발표에 앞서 어떻게 미리 알았느냐는 것이며 발표될 사람에 대한 조사와 문제가 없다고 미리 해명한 부분이다. 또한, 이런 일에 엠바고가 적절했는지와 적절했다면 평소와 같이 추후에 경고 및 사과로 가능한데 동영상 삭제를 우선한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사실, 청와대에서 삭제 요청의 근거로 쓰인 엠바고는 국가적, 국제적 사안에 주고 쓰이는데 단지, 다시 오기 귀찮아서 미리 말하는 사소한 일에 쓰이는 일을 가지고 YTN에 삭제 요청을 한 일이나 요청을 받아들여 포탈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한 YTN이나 상식적으로 설명은 힘들 것 같다.

이 과정을 보며 투명성 재고와 정책홍보의 장으로 말 많았던 '청와대 브리핑'의 생방송 중단으로 드러난 개그와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익명성 보장 실패 등 국민의 말할 자유와 알권리가 교묘히 무시되는 걸 볼 때, 기사에서 인용했듯이 "지시하고 복종하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은 힘들어 보이며 이는 국민과 수평적 소통보다는 수직적 구조를 유지하며 독점적 권력을 누리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얕은 생각이라고 보여진다. 이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소통 방식을 두고 "말 많다" , "체통을 세워라" 라며 붙들고 늘어진 건 아닐까?

근래 들어 해외 유력 언론에서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해 후퇴를 줄 서서 이야기하던데 성장을 내세워 모른체 하기에는 우리를 지켜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관련 기사
청와대 발칵 : http://news.nate.com/view/20080307n13427 (1)
YTN 해명?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263
프레스 프렌들리? : http://dailynk.dailian.co.kr/view.html?id=104005
YTN 돌발영상 - 돌출행동 마지막이겠지요. : http://daeil.tistory.com/627
청와대 후속조치 : 링크


//YTN 마이너리포트 ( H.264 .ver :  320 480 , bit 500kbps, VBR 128kps - 영상 스펙 인용 )

링크로 대체

http://kr.youtube.com/watch?v=daF9oUMVNbY
X-File 버전 : http://wasd.tistory.com/34


덧, 엠바고 얘기가 나오니 기억나는 일이 있다. '황우석' 신드롬 초기에 황우석 박사가 전 세계를 뒤 흔드는 논문 발표를 앞두고 엠바고가 설정되었다. 이를 국내 언론사인 중앙일보에서 어기자 이를 전세계 언론에서 비난하며 중앙일보가 엠바고를 어겼기 때문에 자기들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기사에 지적하며 보도한 일이 있었다. 당시 논문을 평가하는 국제적 학술지에서는 다음, 황우석 박사의 논문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해, 한동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국내에서 엠바고를 주로 어기는 건 메이저 급 신문사라고 하던데 YTN도 메이저급은 안 되는 듯.

덧,국내 동영상 제공 사이트에서 관련 영상 보기 힘들자, 해외에 위치한 유뷰트가 대안으로 제시 되었는데, 얼마전까지 중국 사이트는 중국정부와 어느정도 수준에서 합의를 했다고 해서 별로였는데 이번일로 유뷰브의 인지도만 상승한 느낌.

( 중국 서버스인 google.cn 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수 없기에 gmail.com 같은 서비스는 google.com 도메인으로만 서비스 한다고 함. 국가별 민주화 수준에 따라 제공 서비스가 다르다는 뜻.

- 2009.04,xx 실명제에 따른 국내법이 표현을 자유를 중시하는 google.com 입장에 반하기 때문에 youtube.com 댓글 제한 설정됨, 이는 곧 대한민국의 표현의 자유가 의심 받고 있다고 보면 됨. )

덧, 화면 상단 이미지의 조회수가 10만명 수준으로 나오는데,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제공 사이트의 2% 정도 점유율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추가.  총 3회 연재 한다고 함.
1편, 2008.05.23 청와대 대변인이 '이핵심' '이관계' 된 까닭 - 오마이뉴스
2편, 2008.05.28 '엠바고'는 청와대 대변인 맘대로? - 오마이뉴스


//추가, 엠파스가 NATE.com 으로 통합되면서 데드 링크 방지를 위해 수정. - 2010.08.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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